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임금이 매주 지급될 예정입니다.
또 소비쿠폰은 최소 천 원짜리의 소액환 쿠폰으로 발행돼 동네 가게에서도 쓰여질 수 있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근로능력이 있는 4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될 공공근로사업이 바로 '희망근로프로젝트'인데요
정부는 이들에게 임금을 현금으로 50% 그리고 소비쿠폰으로 50%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임금은 일반적으로 매달 지급되는 월급 형식이 아니라 매주 지급되는 주급 형식이 될 예정입니다.
월급으로 줄 경우 경기진작 효과를 높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에 실시됐던 공공근로사업 때도 주급으로 임금을 준 적이 있다며 소비 진작 효과를 내기 위해 이번에도 공공근로 때의 사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폰의 경우 거스름돈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천원과 3천 원, 5천 원 짜리 3종류로 종이 쿠폰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쿠폰의 활용범위도 전통시장에서 동네 가게까지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밖에 현금과 소비쿠폰의 비율을 해당 지역의 사정에 따라 조정할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현금과 쿠폰 비율을 50대 50으로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쿠폰 발행 가이드라인을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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