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블리즈 특유의 팀 색깔을 계속해서 지키고 싶다는 류수정.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2014년 데뷔한 류수정은 어느덧 7년 차 가수가 됐다. 연차가 쌓이며 후배들이 많이 생긴 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을 터다. 이에 대해 류수정은 “저는 2년 정도 밖에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7년 차가 됐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고 그런 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까 비활동기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한다. 제 목소리를 열심히 들려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의 7년 차’가 된 만큼 재계약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멤버들과 재계약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다. 그런데 저희끼리 이야기를 하다 보면 멤버들 모두가 러블리즈 음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느꼈다”면서 “러블리즈의 음악을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다. 지금처럼 꾸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청순한 콘셉트로 활동하는 걸그룹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팀 컬러를 바꾸기도 한다. 러블리즈보다 선배인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 후 줄 곳 청순한 콘셉트를 유지하다 2018년 발매한 ‘1도 없어’ 활동부터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러블리즈 또한 팀 걸러 변경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멤버들 모두가 러블리즈라는 그룹 안에서는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가지고 가고 싶어 해요. 데뷔곡인 ‘캔디 젤리 러브’를 통해 그 나이대에 할 수 있었던 귀여움을 보여드렸다면 이후에도 꾸준히 색깔을 유지하면서 신곡을 발표했어요. 저희의 색깔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커서 크게 변화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처럼 러블리즈라는 색깔 안에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 류수정은 러블리즈 신곡 녹음을 마쳤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
솔로 활동 이후에는 러블리즈 완전체 활동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으로 제한되는 것들이 많아 우선 녹음을 먼저 마친 상황이라고. 그는 차근차근 컴백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러블리즈 고유의 색깔은 있지만, 조금 신선한 느낌을 담고 있다”라고 스포일러를 해 완전체 컴백에도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지금은 ’솔로’ 류수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다. 데뷔 6년만의 솔로 활동으로 또 한 번 도약에 나서는 그는 이번 활동 목표와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첫 솔로 활동에서 제가 목표로 잡은 것은 류수정의 가능성을 알리는 거예요. 이번 활동을 통해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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