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대구시는 달서구 본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경남 진주시 소재 부대에 복무 중인 A 씨는 지난 12일 휴가를 나와 대구에 머물렀다.
이후 군 복귀를 앞두고 검체 검사를 통해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 이동 경로 관련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그의 동거 가족 5명(부모, 동생, 할머니, 삼촌)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대구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지역 전파와 관련, 417명을 상대로 검사를 시행했다.
이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36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까지 대구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875명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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