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 첫날이었던 어제(20일) 등교 중지와 조기 하교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수십 명의 학생이 의심 증상을 보여 구급차가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45만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 첫 날이었던 어제, 20대 남성 확진자가 나온 안성에선 관내 고교 9곳 모두 등교를 중단시켰습니다.
▶ 인터뷰(☎) : 안성교육지원청 관계자
- "확진자가 학교 인근에 있는 아파트에 있었고요. 밀접 접촉자의 자녀가 관내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인천에선 등교 몇 시간 만에 63개 고교의 고3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애초 학원 발 코로나19에 감염된 고3 학생 2명의 학교와 주변 학교 3곳만 등교를 연기했다가, 감염 우려에 결국 하교시킨 겁니다.
▶ 인터뷰 : 인천 A고 3학년
- "(학교에) 와서 3교시 중간에 수업 중단한다고 얘길 들어서 그거 듣고 나왔어요."
충북에서는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 17명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천안에선 마스크를 쓰고 미용 실습을 하던 학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