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의 확진자가 다녀간 안양의 음식점에서는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용인강남병원 직원도 이 중 한 명인데, 해당 음식점이 밀폐된 방 구조라 전파 우려가 큽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이 수시로 드나든 것으로 드러나면서 현재는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음식점 이용객
- "들어가자마자 문이 많고 문마다 다 방이라서…. 저녁 몇 시에 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침까지 운영하는 걸 봤었어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확진자 6명은 모두 지인이나 친구 사이로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4차례 이 음식점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태원을 방문한 군포 33번 확진자와 용인강남병원 직원인 용인 73번 확진자도 이들 가운데 있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3시간 반에서 많게는 9시간 반까지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해당 음식점을 방문해 보건당국에 신고한 시민만 450여 명에 이릅니다.
이 중 130명은 검사를 마무리했고, 나머지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최초 전파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아직은 누가 어느 경로로 어떻게 장소를 방문해서 전파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용인 확진자가 근무하던 강남병원은 접촉자 25명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