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조아연(19)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어깨 상태가 안 좋았으나 후반에 점차 풀렸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14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6540야드·최종라운드:6601야드)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으로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KLPGA 챔피언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주관만 하던 관행에서 탈피하여 사상 최초로 직접 대회를 주최한다. 이하 14일 조아연 일문일답 전문.
↑ 조아연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어깨 상태가 안 좋았으나 후반에 점차 풀렸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 양주)=김영구 기자 |
▲ 최근 아이언샷이 좋아서 많은 기대를 품고 대회에 나왔다. 하지만 나오기 전에 어깨 상태가 안 좋아서 걱정했지만, 후반에 점차 풀려서 좋은 샷과 버디를 만든 것 같다.
- LPGA대회에서 뒷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어땠는가?
▲ 호주 대회에서 마지막날 무너졌다는 사실은 정작 당시의 나는 몰랐다.
나중에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셔서 내가 뒷심이 약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동안 체력적으로 보강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좋은 결과 낼 것 같다.
- 공백기에 집중한 부분?
▲ 동계훈련에서 훈련보다 시합에 비중을 뒀기 때문에, 시합 감을 끌어올리는 데에 도움이 됐다. 그동안 쉴 새 없이 대회에 참가해서 자기훈련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공백기에 자기훈련을 할 수 있었다.
- 무관중에 대해?
▲ 어색했다. 좋은 플레이에 갤러리분들이 환호로 화답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환호가 없으니 볼이 핀에 붙었는지 몰랐고 직접 그린으로 올라가서 확인해야 했다.
- 쉬는 동안 초점 맞춘 부분이 있다면?
▲ 지난 시즌 드라이버가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에 부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구력을 상승시켰다.
- 개막에 대한 기분?
▲ 어려운 환경 속에서 KLPGA가 선
방역이 엄청나다. 이렇게 노력해주시는 데에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출전했다.
- 남은 3일 집중할 부분?
▲ 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보였기에, 남은 라운드 좋은 흐름 이어가겠다. 드라이버에 비중을 두겠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