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상승 마감하며 1,07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세로 마감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주일만에 1,070선을 되찾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포인트, 1.58% 오른 1,0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 반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후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보합권으로 주저앉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하자 지수는 상승 탄력을 회복했습니다.
개인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900억 원 이상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장 후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도 호재였습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연구위원
- "미국 증시가 경제 위축에 따른 주가 하락국면의 저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우리 시장에 전달된 것 같고요. 외국인들의 초반 선물 매도가 장 후반에 다시 매수로 전환되는 환매수가 일어나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프로그램 매수 유입 정도가 커졌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포인트, 3.71% 오른 378에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과 태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LED 관련주, 바이오 관련주도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1.21%,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 넘는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며 달러당 1,540원 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내린 달러당 1,549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