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최종 점검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데스파이네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25일 두산 베어스와 교류전 후 5일 만에 등판한 데스파이네는 첫 이닝부터 실점했다.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송우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 kt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020시즌 개막 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데스파이네는 5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강판했다. 총 투구수는 79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데스파이네는 kt의 1선발을 꿰찼다. 오는 5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준비과정이 만족스럽지 않다. 2주 자가격리 후 처음 치른 실전(25일 두산전)에서도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개막전까지 재충전할 시간은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선수는 괜찮다는 반응이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1·2차전에 나설)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흘 휴식 후 등판을 희망했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