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는 신축공사 중이었습니다.
외부로 나온 시커먼 연기로 볼 때, 내부에서는 공사자재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와 탈출하려는 작업자들의 시야를 막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외부 연기로 볼 때, 내부에서는 앞을 전혀 분간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축 공사현장이었던만큼 비상구 표시나 비상탈출구가 완공됐을지도 의문입니다.
여기에 유독가스도 인명피해를 키웠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통 물류창고의 바닥은 우레탄을 깝니다.
일반적으로 물류창고 패널 사이에 단열재로 스티로폼을 넣는데, 화재 시 모두 유독가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공사현장이었던만큼 페인트통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인트칠을 했다면 가연성 가스가 실내에 차 있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물류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 파레트 역시 플라스틱 재질이 많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