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의 비밀이 풀렸다.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는 리셋터들이 죽기 전 공통적으로 꽃다발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신가현은 최경만의 집에 갔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최경만이 죽기 이틀 전 배달된 꽃다발이 서연수가 받은 꽃다발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신가현은 두 꽃다발이 동일한 상황이 우연인지를 의심했다. 이를 들은 지형주는 꽃다발이 같을 수도 있다며 넘겼다. 신가현은 “내가 정말 오버하는 건가”라며 “히든 킬러 인물 짤 때도 이렇게는 안 복잡했다”라고 했다.
리셋터들은 이날 다시 모였다. 차증석이 회사 그만둔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차증석은 회사를 그만둔 후 가족이 있는 외국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차증석은 신가현에게 자신의 딸이 그린 그림을 보여줬다. 그림에 실력이 있는지 묻기 위해서였다. 차증석은 딸의 그림이 있는 물건을 부적처럼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리셋터들은 차증석을 축하하며 토요일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 차증석이 출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다.
한편 차증석은 배정태를 찾았다. 배정태는 “이번 사진은 수위가 좀 셌다”고 했다. 그러자 차증석은 “그정도 뜯어가면 됐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배정태는 차증석의 불륜 사진을 내밀었다. 배정태는 “가족 여행 가서 애인이랑 놀아난 놈한테 들을 소리는 아니다”며 “도박 좀 한 걸로 이렇게 우려먹은 거면 나도 찜찜하다”고 했다.
이어 차증석은 조직폭력배를 고용해 배정태를 위협했다. 차증석은 “너 같은 새끼 없애는 거 돈 100도 안 든다”고 했다. 겉으로는 피해자인 척하고 뒤로는 배정태를 쫓고 있었던 것이다. 배정태는 “죽일 수 있을 때 죽여라. 지금 날 죽이지 않으면 네가 내 손에 죽는다”고 했다. 이후 배정태는 차증석이 빈틈을 보인 것을 놓치지 않고 조직폭력배에게서 벗어났다.
리셋터들은 배정태가 자신들을 스토킹한 것을 알게 됐다. 고재영은 “마스터의 플랜일 거다”라고 추측했다. 고재영은 “여기에 이신 원장 사진은 없었지 않냐”며 “리셋한 사람들을 감시했는데, 이신 원장은 없다. 둘 사이에 뭔가 있는 거다”고 했다.
김세린은 차증석이 연락이 안 되는 것에 대해 배정태를 의심했다. 그러자 지형주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했다. 지형주는 “리셋 전부터 두 사람은 아는 사이였다”며 차증석이 배정태를 협박한 녹음을 들려줬다. 이에 고재영은 “형사 아저씨는 다 알고 미리 녹음했던 거냐”고 물었다. 지형주는 “배정태가 요주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신가현은 이후 배정태의 집으로 향했다. 배정태의 집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신가현은 차증석의 집으로 향했다. 차증석의 집에 다녀온 신가현은 지형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가현은 “차증석이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증석의 집 앞에서 꽃다발을 봤기 때문이다. 그 시간 지형주는 차증석의 시신을 발견했다. 차증석의 시신은 번개탄과 함께 차 안에서 발견됐다.
남순우는 차증석이 담당했던 사모펀드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회사에서는 차증석이 부실채권인 걸 알고 사표 쓴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형주는 타살을 의심했다. 허장일은 “부검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면서 “타살 증거가 나오면 가져오라”고 했다.
지형주는 박선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