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 명을 추가로 긴급체포하는 등 총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라임의 투자를 받아 무자본 M&A를 통해 회사를 인수하고 허위공시·시세조종 등의 방식으로 큰 차익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상장기업 A사의 전 주주 조 모 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조 씨가 라임의 투자를 받아 무자본 M&A에 나선 것으로 보고 어제(30일) 긴급체포했습니다.
조 씨 등은 무자본 M&A를 통해 회사를 인수한 뒤, 허위공시로 주가를 올려 시세 조종을 하는 방식 등으로 차익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도 A사가 투자조합을 만들어 라임과 거래를 하며 무자본 M&A에 나선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검찰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2명과 라임의 부실을 숨기고 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 임 모 전 본부장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몸통'인 이 전 부사장과 자금책으로 불리는 김 모 전 회장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라 검찰은 '특별 검거팀'을 꾸려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