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선 영탁 사진=빅컬쳐엔터테인먼트 |
신인선과 영탁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두 번의 무대를 함께 했다. 이들은 라틴 퍼포먼스가 돋보인 장민호랑나비 팀의 ‘댄싱퀸’과 찰떡 케미를 자랑한 준결승전 1대1 데스매치 무대인 ‘또 만났네요’ 무대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또 만났네요’는 ‘미스터트롯’을 통틀어 레전드 무대로 꼽힐 만큼 완벽했다. 이 무대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비슷해 하나의 목소리처럼 들렸고, ‘댄싱퀸’의 안무를 활용한 센스있는 퍼포먼스까지 곁들여지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박수와 함성이 폭발한 이 무대는 호평을 받았지만, 1대1 데스매치였던 만큼 어쩔 수 없이 승패를 정해야 했다. 결과는 신인선의 패배였으나 ‘미스터트롯’ 진으로 영탁을 지지하며 응원하는 대인배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신인선은 “나를 이기고 올라간 사람이니 꼭 이기라고 했다. 영탁과 내가 노래 부르는 창법, 목소리가 비슷하다. ‘또 만났네요’ 무대에서 그 부분을 전략으로 활용했을 정도다”라며 “결승 무대를 지켜볼 때는 영탁이 나 같아서 더 응원하게 됐다. 실수 안 하고 잘했으면 했는데 진짜 잘하더라. 남들은 일어나서 박수를 치는데 나는 혼자 눈물이 나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 신인선 ‘미스터트롯’ 사진=빅컬쳐엔터테인먼트 |
준결승 무대를 함께 꾸린 영탁은 물론, 신인선은 장민호랑나비 팀의 신성, 영기, 임영웅, 장민호, 폴댄스를 췄던 사랑과 정열팀의 나태주, 김희재, 이대원 등과도 호흡을 맞추고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그럼에도 최고의 파트너는 역시 영탁일까.
신인선은 “영탁과 두 번이나 호흡을 맞춰봤는데 척하면 척이다. ‘또 만났네요’ 때 내가 ‘댄싱퀸’ 안무를 아이디어로 내니까 ‘천재’라고 말하며 좋아하더라. 우리가 ‘댄싱퀸’을 하게 된 뒤에 다시 만났으니까 어울리지 않냐”라며 “그때 영탁이 정말 신나서 방방 뛰더라. 다른 팀은 선곡 아이디어로 엄청 열을 올릴 때 저희는 무조건 그거로 밀고 갔고, 작가님들도 긍정적인 반응이셨다. 특히 1대1 데스매치니까 좀 경쟁적인 부분도 있어야 하는데 저희가 워낙 사이가 좋아 보이니 꽁냥꽁냥한 모습 그대로 내보내셨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댄싱퀸’부터 영탁과는 호흡이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