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남은 일정을 치르지 않고 시즌을 끝내기로 해 겨울 스포츠가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 시기를 두고 고민을 하던 프로야구는 4월 20일 이후로 출발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자프로농구와 남녀배구에 이어 남자프로농구도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겨울 프로스포츠의 두 축인 농구와 배구가 코로나19로 막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인식 / KBL 사무총장
- "정부의 특단의 대책,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시행들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죠. 특단의 대책에 동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팀당 11경기 정도를 남겨뒀지만, 최종 순위는 승률이 같았던 원주 DB와 서울 SK가 공동 1등으로 결론났습니다.
KBL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을 어려움에 처한 각 구단 협력업체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정규시즌 개막 시점을 논의했던 KBO도 정부 시책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시즌 개막은 4월 20일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다만, 자체 청백전 형식으로 진행되던 연습경기는 다음 달 7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체청백전에서도 수만 명의 팬이 생중계를 시청하는 등 야구경기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KBO는 방송 생중계를 편성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홍현의 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