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미국수영협회는 대회 연기를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수영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USASwimming)를 통해 팀 힌치 3세 수영협회 최고경영책임자가 사라 허쉬랜드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 최고경영책임자에게 보내는 공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에 2020년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것을 주장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 도쿄올림픽 수영 경기장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이 공문에서 미국 수영협회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래왔듯 우리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 자원봉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이라고 밝힌 뒤 "전세계적 유행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운동 선수들의 세계가 혼란스러워지고 그들이 자신들의 인생에서 가장 경졍력 있는 기회를 위해 훈련하고 준비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대로 된 대회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세계 정상급 수영 선수들은 언제든 누구와, 어느 때 어느 장소든 겨루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번 여름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출전을 강행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들은 "가장 옳고 책임 있는 일은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하며 운동 선수들의 준비 과정에서 부담이 되고 있는 전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을 인정하는 것이다. 현재 이 사태는 국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