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링컨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검은 링컨'으로 불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남북전쟁이라는 분열을 극복한 링컨의 통합 리더십을 본받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의 200돌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남북전쟁이라는 분열상황을 극복한 링컨의 리더십을 본받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정치인들이) 아주 격렬한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봉사하려고 토론을 벌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링컨이라고 할 만큼 링컨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취임식을 앞두고는 링컨과 같은 여정으로 기차 여행을 하며 수도인 워싱턴 DC로 입성했습니다.
취임선서에선 링컨의 성경을 사용하는 등 링컨이 자신의 역할모델임을 강조해 왔습니다.
오바마는 링컨 생일 전날인 11일에는 링컨이 저격당한 포드 극장의 재개관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링컨은 미국은 하나이며 미국민도 하나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한편, 링컨 대통령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는 링컨과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생일을 동시에 기념하는 오는 16일 '대통령의 날' 휴일 주간까지 미 전역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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