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과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을 맡은 한, 프랑스 합작영화 '고요한 외침' 촬영에 비상이 걸렸다. 여주인공인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가 쿠릴렌코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후 집에 격리돼 있다. 거의 일주일 정도 아팠다. 열이나고 피곤한 증상이 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아직 촬영 전인 ‘고요한 외침’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고요한 외침'은 '페이지 터너'(2006), '언밸런스'(2015) 등을 연출한 잘 알려진 드니 데르쿠르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유연석이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오는 4월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크랭크인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유연석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사태를 파악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올가 쿠릴렌코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의 본드걸 카밀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2018), '퍼펙트 타겟'(2019), '더 룸'(2019)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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