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판매가 시행된 첫 휴일이었죠.
토요일만 해도 평일 마스크 구매에 실패했던 소비자들이 많이 몰렸지만, 어제(15일)는 예상과 달리 약국 앞 풍경은 한산해져 비교적 구매가 쉬웠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약국.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주중에 못 산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기회에 많은 사람이 몰렸던 그제(14일)와 달리,
비교적 한산해진 구매 행렬에 소비자들은 별도의 기다림 없이 마스크를 구매합니다.
▶ 인터뷰 : 최경숙 / 약사
- "(토요일은) 굉장히 바빴고요. 업무 마비될 정도…날이 춥고 하니까 조금 덜 오는 것 같아요. "
▶ 인터뷰 : 송한림 / 서울 압구정동
- "세 번 사려고 (시도) 했는데 못 사다가 계속 하나만 썼어…지금은 한가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마스크 재고 앱의 현황 역시 평소 보다 훨씬 정확했지만, 여전히 일부 약국에선 실제 재고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있어요? 앱에선 '충분' 떠가지고"
"아니요, 지금 다 나가서…어린이용만 남았어요."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첫 휴일인 어제(15일), 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 외에는 여전히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