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 수원과 인천·서울·경기도 거주자 15만6505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 평형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평수는 전용면적 99㎡로 총 92가구 모집에 9819명이 지원해 경쟁률 106대1을 기록했다. 전용 59㎡는 135가구 모집에 1만568명이 지원해 경쟁률 78대1에 달했다. 당해 거주자 우선이기 때문에 전체 1순위 경쟁률은 76대1에 달한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기관 추천 등 721가구를 모집하는 데 총 1만1441가구가 몰려 경쟁률은 15대1에 달했다. 전용 59㎡는 46가구 모집에 1700명 넘게 지원해 39대1을 기록했다. 84㎡는 경쟁률이 31대1에 달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수원 팔달8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총 3063가구 중 179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매교역에 근접한 초역세권에 GTX C노선이 확정된 수원역 인근으로 입지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다. 수원 분양에서는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800만원을 넘었다. 일각에서는 높은 분양가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비청약과열지역·비투기과열지구 혜택이 있어 실수요자·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이지만 비투기과열지구·비청약과열지역이다. 1주택 이상 소유한 사람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0%에서 50%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중도금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고가주택 대출 한도를 축소한 12·16 부동산
한편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양주옥정유림노르웨이숲은 전 평형 미달을 기록했다. 1085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466명만 신청했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