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부터 한정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18일 일부 SNS에는 '갤럭시 Z플립 보조금 실화냐'라는 글이 화제가 됐다. 모 대리점 매장 사진에는 'Z플립 대리점 보조금 10원, **마트 보조금 10원, 할인해서 총 164만9980원'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165만원이다. 사실상 보조금이 없는데도 Z플립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297만원짜리 톰 브라운 에디션의 인기는 더 뜨겁다. 톰 브라운 에디션 관련 문의가 폭주하자 삼성전자는 일부 오프라인 매장 물량을 온라인으로 돌렸지만, 사전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갤럭시Z플립 사전예약 완료'라는 제목으로 100만원 이상의 웃돈을 붙여 팔겠다는 판매자들도 등장했다.
↑ 워치와 갤럭시버즈+ 3종세트로 구성된 삼성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Z플립이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부품업체들의 주가 호조를 전망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플립의 초기 판매는 갤럭시 폴드 대비 확연히 많은 것으로 파악되며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전반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작의 경우 매우 적은 초기 물량으로 초기 수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면 갤럭시 Z 플립의 경우 초도 물량을 확대(2만대 수준)했음에도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Z플립 판매량을 약 250만대로 정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갤럭시폴드는 작년 말까지 약 50만대가 판매됐다.
↑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이 출시된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Z플립`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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