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장승준 MBN 사장이 이순신 장군, 그룹 방탄소년단, 전 축구선수 박지성 등을 언급하며 ‘MBN Y 포럼 2020’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30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MBN Y 포럼 2020’이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MBN Y 포럼은 ‘내 삶의 주인공은 나(LIFE is YOURS!)’를 주제로,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주역이 되어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주인공들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장승준 MBN 사장은 개회사에 앞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MBN Y 포럼이 청년 여러분에게 올해 제시할 화두는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며 “인류의 역사를 바꾼 수많은 영웅은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주역이 되어 스스로 내 삶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승준 MBN 사장은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과 이순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토마스 에디슨은 초등학교를 자퇴할 정도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대신 친구들이 가던 길과 전혀 다른 ‘발명가의 길’을 갔고, 2300여 개의 발명품으로 인류의 운명을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충무공 이순신은 어린 시절부터 ‘군인의 길’을 꿈꿨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글을 읽는 ‘선비의 길’을 권유했지만 이순신은 말타기 활쏘기를 연마하며 꿈을 두드렸다. 서른두 살에 무과에 급제해 꿈을 이룬 뒤에도, 다른 군인과는 다른 ‘나만의 길’을 걸었다. 당시 왜적들이 들끓는 것을 보며 거북선을 만들었고, 모함을 받아 모든 관직을 박탈당한 상황에서도 백의종군으로 군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했다.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했고 우리는 그를 성웅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강영국 기자 |
장승준 MBN 사장은 청년들을 향해 “지금 어떤 길을 꿈꾸고 있냐”고 물었다. 그는 “BTS(방탄소년단)는 초등학생 때부터 세계적인 가수의 길을 꿈꾼 결과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월드 스타가 됐다. 박찬호 선수는 메이저리그 투수의 길을 개척해 아시아 최다승 투수가 됐고, 박지성 선수는 작은 체격과 평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축구선수의 길을 개척해 우리의 영원한 캡틴이 됐다. 순댓국집을 운영하던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는 예순 세 살 때, 40년 만에 자신의 꿈인 패션모델의 길에 도전해 인기 모델로 운명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장승준 MBN 사장은 “MBN Y 포럼은 나의 길을 설계하고 개척해 성공신화를 만든 연사들을 특별 멘토로 모셨다. 이들은 우리에게 도전정신(Challenge Spirit)과 ‘할 수 있다’는 캔두정신(Can-do Spirit), 즉 두드림 (DoDream) 정신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날 청년들을 위해 함께할 연사 등을 소개하며 “청년 여러분,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고 내가 가고 싶은 나의 길을 걸을 때 가장 행복한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담고 희망찬 미래를 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MBN Y 포럼 2020’은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두드림쇼’, 미래의 길을 여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미래쇼’,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복세힘살쇼’, 성공한 영웅들의 비밀을 듣는 ‘영웅쇼’ 순서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25분까지 이어진다.
이날 Y 포럼에는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2030 세대가 만나고 싶어하는 각 분야 스타들이 영웅으로 출연한다. 올해 연사로는 ‘공신’ 강성태, 연애 카운슬러 곽정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장재열 청춘 고민 해결 코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등이 나선다.
앤디 박 마블 스튜디오 비주얼 개발 총괄책임자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과학쿠키’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효종,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미래쇼’ 연사로 나와 지금 우리 옆에 다가온 미래를 보여준다.
클래식 대중화를 이끈 금난새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를 비롯해 김종양 인터폴 총재, 새벽 배송 혁명을 몰고온 김슬아 (주)컬리 대표, 한국 바이오 신화 창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리안좀비’ UFC선수 정찬성이 청춘들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인왕 8관왕에
‘MBN Y 포럼 2020’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행사장이 될 수 있도록 지난 17일 장충체육관에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규모를 완전 방역 가능한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며, 의심증상자는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구급차와 응급요원도 대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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