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스캔들'의 후폭풍이 엄청나다. 다른 팀 선수 사이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 주전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16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LA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저격했다.
앞서 벨린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라와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 사인을 훔친 것이 적발된 휴스턴을 저격했다. "저들은 3년동안 속여왔다"며 "2017년 알투베는 애런 저지의 MVP를 훔쳤고, 모두가 우리의 우승 반지를 훔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 코레아는 팀 동료 알투베를 감싸며 벨린저를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그러나 이전에도 내가 얘기했듯, 거짓을 말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사실을 듣지 못했다면, 여기는 미국이다. 그래, 원하는 말은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코디 벨린저의 할 일은 정보를 찾고 올바른 사실을 얻는 것이다. 카메라 앞에 서서 사람들에게 말하기 전에 정보를 아는 것이다. 그래야한다. 사람들에게 얘기하기 전에 정보를 알아야한다. 사실을 모른다면, 그냥 닥치고 있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F로 시작하는 욕설까지 곁들이며 격앙된 반응을 보여줬다.
코레아가 말하는 '사실'이란 무엇일까? 그는 "벨린저는 알투베가 저지에게서 MVP를 뺏어갔다고 했다. 코디, 넌 사실을 모른다. 누구도 원치 않지만, 나는 이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호세는 쓰레기통을 이용하지 않았다. 그의 타석에서 몇 차례 울린 것은 그의 의도가 아니었다. 그는 누구든 쓰레기통을 두드렸다면 들어가서 화를 냈을 것이다. 그는 '이것을 원치 않는다. 이렇게 칠 수 없다. 나에게 하지말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는 깨끗하게 경기했다"고 주장했다.
↑ 알투베는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유니폼을 찢지 않아 의심을 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코레아는 휴스턴이 2019년 버저를 이용해 사인을 전달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알투베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유니폼을 찢지 못하게 했던 장면에 대해서는 "앞서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나와 켐프가 직접 그의 유니폼을 찢은 적이 있다. 사진과 비디오도 남아 있다. 그때 호세의 아내가 내 아내에게 '왜 코
이어 "두 번째 이유는 그가 말하기를 원치 않았지만, 사실은 그는 쇄골에 보기에 끔찍한 문신이 있다. 정말 나쁜 문신이다. 그는 누구에게도 보여주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