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금메달의 주역인 마르코 파비안(30·멕시코)이 알 사드(카타르)로 이적해 정우영(31)과 남태희(29)의 동료가 된다.
알 사드는 3일(이하 현지시간) “다섯 번째 외국인 선수로 파비안과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비안은 4일 도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알 사드는 정우영, 남태희, 바그다드 부네자(29·알제리), 가비(37·스페인) 등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파비안이 합류할 경우, 외국인 선수는 총 5명이 된다.
↑ 마르코 파비안(10번)은 정우영과 남태희의 소속팀인 알 사드(카타르)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파비안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뛰었으나 멕시코(CD 과달라하라·크루스 아술), 미국(필라델피아 유니언) 등 북중미 지역에서 활동했다. 아시아 무대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대표팀으로 월드컵(2014·2018), 컨페더레이션스컵(2017), 골드컵(2011·2013), 코파아메리카(2015), 올림픽(2012)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멕시코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멕시코전에는 결장했다.
한편, 알
2019-20시즌 카타르 리그에서는 10승 4패(승점 30)로 3위에 올라있다. 선두 알 두하일(승점 33)과는 승점 3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