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 콜센터 시스템을 살펴보니, 정작 중국인 여행객은 신고가 어려워 보입니다.
입국할 때 증상이 없었을 경우에 대비해 출국할 때 발열검사를 해서 국내 행적을 추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항에서 이뤄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각종 홍보에도, 귀를 기울이는 중국 여행객은 많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관광객
- "한국에 있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았나요?"
- "죄송해요. 바이러스가 퍼지는지 몰랐어요."
감염 의심 신고 콜센터인 1339를 운 좋게 안다 해도 곧장 난관에 부딪힙니다.
안내 서비스가 한국어로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 "일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문의는 1번, 의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문의는 2번…."
평소 20배가 넘는 전화가 걸려오니 상담사 연결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 "죄송합니다. 지금 모든 상담원이 통화 중입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저희가 그 부분은 조치해야 될 것 같은데…. (상담사는) 기존 19명이었는데요. 2배 인원 증원으로 준비하고 있고."
출국 때도 중국인은 검역을 진행해 의심환자는 격리를 해서라도 국내 행적 추적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