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격정 토로 "10ｍ짜리 파도를 맞는 게 낫다"

외상센터 운영을 둘러싸고 아주대 병원과 이국종 교수가 상반된 말을 하는 가운데, 이 교수가 "병실 배정 등 외상센터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는 병원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군 해외 순항훈련을 마치고 어제(15일) 귀국한 이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병실이 부족한데도 아주대 측이 외면했다면서 "죽을힘을 다해서 외상센터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이젠 안되겠다"며 "어디 숨어지내다가 배나 탔으면 좋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아주대 관계자는 "이 교수 주장의 사실 여부를 몇 가지 자료를 정리해 외부에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