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의 미국프로야구 행선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정해지면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는 희망이 자랐습니다.
반면 류현진을 놓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다저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신문인 토론토 스타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4일) 토론토의 류현진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구단 역대 세 번째이자, 투수 중 최다 규모의 계약을 성사하며 류현진을 영입했다"고 소개하며 "무엇보다 토론토가 2년 만에 이기려고 하는 의지를 보였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토는 2006년 A.J. 버넷을 영입하며 5년 5천500만달러를 썼습니다.
내일(25일) 출국하는 류현진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하면 4년 총 8천만달러를 받습니다.
토론토 스타는 최근 FA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구단이 거액을 써서 '1선발급 투수'를 영입한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2.98을 올린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트레이드가 아닌 거액을 투자해 전력을 보강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 영입으로 당장 토론토가 상위권으로 뛰어오르기는 어렵지만, 베테랑 류현진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류현진이 7년(2013∼2019년) 동안 몸담았던 다저스를 향해서는 비판적인 시선이 쏟아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을 놓친 걸 후회할 수 있다"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인 다저스를 비판했습니다.
이 신문은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