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리티에(42) 중국 감독이 동아시안컵 한중전 패배에 부족한 훈련 시간이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한민국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13분 주세종(FC 서울)의 코너킥에 이은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헤더 골로 승부가 결정됐다.
지난 10일 일본에 1-2로 졌던 중국은 홍콩과 나란히 2패(승점 0)를 기록했다. 오는 18일 홍콩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역대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이 최하위에 그친 적은 없었다.
↑ 리티에 중국 감독(가운데)은 15일 동아시안컵 한중전 패배 후 부족한 훈련 시간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사진(부산)=이상철 기자 |
리티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시즌을 마치고) 가족과 보낼 수도 있었을 시간을 희생하고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총평했다.
B팀으로 구성된 중국은 무기력했다. 한국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한국의 결정력이 떨어져서 그나마 대량 실점을 피했다. 전반 10분과 후반 8분, 두 차례 기회도 있었으나 둥쉐성(허베이 화샤)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리티에 감독은 중국의 동아시안컵 부진에 대해 부족한 훈련 시간을 들었다. 그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만한 시간이 부족했다. 세트피스 수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