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은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짐을 푼 경남 통영과 박 감독의 고향인 산청이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트남 축구팀이 훈련장 입구에 들어서자 수십 명의 베트남인들에 환호가 이어집니다.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박항서! 박항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통영에 짐을 풀자,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도 몰려들고 있습니다.
왕복 4~5시간 떨어진 곳에서도 가족 단위로 훈련장을 찾는 겁니다.
▶ 인터뷰 : 도 주안 / 경남 김해 진영읍
- "박항서 감독에게 너무 감동 받았고 사랑하고 고마워서 왔어요."
▶ 인터뷰 : 팅 베이 / 울산 동구 화정동
- "내년에 월드컵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화이팅."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이곳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일주일 동안 비공개로 전지훈련을 진행합니다."
박 감독의 고향인 경남 산청에도 환영 현수막이 나부끼면서 잔칫집 분위기입니다.
덕분에 이미 베트남 관광객 700여 명이 다녀갔고, 국내 관광객에게도 명소가 되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출 / 경남 함양 함양읍
-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크게 공헌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생가에 찾아왔습니다."
산청군은 베트남 친화마을을 조성하고, 축구 전시관과 문화 공간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