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민 펄펄 날다…GS칼텍스, 도로공사 6연패 빠뜨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GS칼텍스가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7승 1패 승점 21점으로 선두가 됐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1승 7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 2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경기에서 GS가 도로공사를 꺾고 리그 1위에 올랐다. GS는 러츠와 박혜민, 한수지, 강소휘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GS 박혜민(오른쪽)과 이고은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이날 GS칼텍스는 레프트 이소영, 센터 김유리마저 빠진 가운데 박혜민, 김현정으로 버텼는데, 완승을 거뒀다. 특히 러츠와 박혜민은 각각 21점, 11점을 터뜨렸고, 강소휘도 14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도로송사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21-22까지 1점 차가 유지됐던 상황에서 상대 하혜진의 서브 범실 이후 러츠와 박혜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11-11 동점에서 GS칼텍스가 흐름을 잡았다. 상대 연속 범실에 이어 박혜민의 퀵오픈 득점으로 14-11로 앞섰다. 러츠의 강타가 폭발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16-11까지 벌어졌다.
이후 GS칼텍스에 뒤지던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러츠의 공격 범실에 이은 최민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9-22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정선아의 서브가 아웃되며 주춤했지만, 문정원의 오른쪽 득점에 전새얀의 강타가 폭발하며 21-23으로 압박했다. 문정원은 서브 에이스로 22-2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박혜민의 왼쪽 득점이 성공되며 GS칼텍스가 24-22 세트포인트에 올라섰고, 러츠가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19-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 경기가 열렸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1세트를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3세트는 초반부터 강소휘가 날았다. 러츠의 강타가 더해지며 스코어는 16-8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박혜민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뒤, 권민지까지 득점 대열에 가담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과의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7 23-25 25-19 23-25 15-4)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과 함께 8승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21점으로 7승3패가 된 OK저축은행(20점)에 앞서며 1위를 달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