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모든 버스정류소에 버스 정보안내 단말기((Bus Information Terminal)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버스 정보안내 단말기는 버스도착 소요시간과 노선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장비로, 구는 총 사업비 9억7000여만 원을 투입, 단말기 158대를 추가 설치했다. 단말기 형태는 운행노선 및 이용자 수, 승강장 형태 등을 검토해 거치형(32대)과 버스 표지판에 설치하는 알뜰형(126대)으로 구분했다.
설치 결과, 지역 내 버스정류소 499개소 중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435개소로 설치율이 87.1%로 대폭 늘어났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정보 안내 단말기가 턱없이 부족했던 마을버스정류소도 8개소에서 83개소로 증가했다.
실질적인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 설치율은 100%다. 전기 공급 등 구조적으로 설치가 불가한 지역이 64개소이기 때문이다.
구가 관내 버스정류소의 버스 정보안내 단말기를 설치하게 된 데는 기존 단말기 설치율이 총 버스 정류장 대비 절반 이하여서 주민 불편이 많았기 때문이다. 구민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 예산을 별도 편성해 버스 정보안내 단말기(BIT) 구축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는 관내 버스 정류장에 버스 안내 단말기가 대부분 설치됨에 따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운행 구간이 6개 이하인 버스정류소에는 버스표지판에 정보안내 단말기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관내 전역으로 확대 설치해 구민생활과 밀착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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