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노기완 기자
금의환향한 류현진(32)이 ‘100점 만점에 99점’이라며 2019시즌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3년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32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은 “99점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한다. 8월 말에 좋지 않았기에 1점을 깎았다”라고 2019시즌 소감을 밝혔다.
↑ 류현진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류현진은 2019시즌 중점과제가 뭐였냐는 질문에 “평균자책점은 항상 중요하게 생각했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했기에 자신 있게 던졌다”라고 돌아봤다.
아시아 국적 투수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2020년 평균자책점도 이번 시즌 같으면 좋겠다. 20승을 목표라 말하고 출국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앞으로는 좀 더 신
류현진은 기존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에 2019시즌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추가하여 5가지 무기로 타자를 공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다 던진 것 같다. (새 구종을 추가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웃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