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두 번째 재판이 26일 열립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추가 기소된 이후 처음 열리는 재판입니다. 재판부가 이날 두 사건의 병합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된 정 교수의 사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달 18일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내일(15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됐습니다. 앞서 11일 검찰이 정 교수를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 14개 혐의로 추가 기소했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13일 추가기소 사건을 형사합의25부에 배당했습니다. 이어 오늘(14일)은 재판부 요청에 따르는 형식을 빌려 처음 기소된 사건도 형사합의25부로 재배당한 뒤 26일로 공판준비기일을 다시
두 사건이 한 곳의 재판부로 모인 만큼, 이날 공판준비기일에 재판부가 병합 심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정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만큼 구체적인 심리 방향도 이날 윤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