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표 감독이 지난해 ‘버닝’에 이어 ‘기생충’으로 올해에도 촬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만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봉준호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해외 촬영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한 홍경표 감독을 대신해 봉준호 감독이 대리 수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홍경표 감독님이 현재 태국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촬영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수상 멘트를 방금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았다"면서 "작년 '버닝'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해준 점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작년
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