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유가증권시장 상장식에 참석한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연철 한화시스템(주)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8월 시스템통합(SI)회사 한화S&C를 흡수합병했다. 지난해 매출액 1조1214억원, 당기순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한화시스템을 주목하는 이유는 한화그룹 지배구조 이슈 때문이다. 한화시스템 주가가 오르면 김 회장 세 아들의 회사인 에이치솔루션 가치도 상승하게 된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2대 주주다.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한화시스템 가치(공모가 기준)는 1811억원에 달한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 세 아들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한화 지분 확대가 필요하다"며 "김동관 전무 등은 향후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한화시스템을 매각해 (주)한화 주식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 세 아들과 에이치솔루션은 (주)한화 지분을 각각 7.78%, 4.2%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지분 구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9%, 에이치솔루션 13.4%, 스틱인베스트먼트 7.79%로 나타났다. 에이치솔루션은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했다.
한화시스템은 공모자금 중 680억원을 제2데이터 센터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