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새로운 성과평가 체계인 '같이 성장(Value up together)'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
먼저 모든 영업점 평가에 '고객가치 성장' 지표를 신설한다. 고객 관점에서 적합한 상품을 판매했는지, 권유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판매 이후 자산관리 노력 및 자산 건전성이 유지됐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 고객 자산보호 활동도 새롭게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또 은행 내부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폐지한다. 대신 은행권 최초로 '목표 달성률 평가'를 도입하고 성과 평가 항목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또 전략 결정 권한을 본부가 아닌 영업점 현장에 위임해, 영업점별 특성에 맞춘 자율적인 영업이 가능하게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이같은 평가제도를 설명하며 "단순히 체계만이 아니라 조직 문화 자체를 수평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행장
[정주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