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0.2% 외국인이 보유…여의도 85배 수준인 245㎢

↑ [자료 =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말 대비 1.4%(340만㎡) 증가한 245㎢(2억 4478만㎡)이며, 전 국토면적(100,364㎢)의 0.2% 수준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85배, 축구장(7000㎡) 3만4857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30조 3287억 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1.4%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증가율이 높았으나, 2016년부터 둔화 추세다.
국적별로 미국은 전년말 대비 1.4% 증가한 1억 2766만㎡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2% 차지했다. 그 외 중국 7.7%, 일본 7.5%, 유럽 7.3%,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년말 대비 2.7% 증가한 4296만㎡으로 외국인 보유면적의 17.6%에 해당했다. 이어 전남 3848만㎡(15.7%), 경북 3616만㎡(14.8%), 강원 2187만㎡(8.9%), 제주 2175만㎡(8.9%)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사유는 대부분 미국·캐나다 국적 외국인의 증여·상속 등으로 그 외 특이 사유는 없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5994만㎡(65.3%)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76만㎡(24.0%), 레저용 1191만㎡(4.9%), 주거용 1013만㎡(4.1%), 상업용 404만㎡(1.7%)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 3568만㎡(55.4%)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108만㎡(29.0%), 순수외국인 1875만㎡(7.7%), 순수외국법인 1872만㎡(7.7%),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