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창군 70주년을 맞아 내일(19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행사장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창군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 출격 조종사, 역대 공군참모총장, 6·25전쟁 참전국 대사 및 주한무관 등이 참석합니다.
특히 F-15K, KF-16, FA-50, KA-1, C-130, CN-235 등 한국 공군이 보유한 첨단 항공전력들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함께 축하비행에 나서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공군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선발한 '제7기 국민조종사' 7명에 대한 임명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7기 국민조종사에는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시 단호한 대응을 한 공군이 자랑스러워 지원하게 됐다는 21살 김광진(경찰)씨,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는 48살 장영수(집배원)씨, 우리 항공기로 영공을 지키는 공군의 모습을 미술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56살 한미주(56·미술작가)씨 등이 선발됐습니다.
국민조종사들은 이날 국산항공기 T-50, FA-50을 타고 1951년 창설된 최초의 전투비행부대이자 6·25전쟁 당시 주요 항공작전을 한 강릉기지, 1953년 창설돼 한국공군 최초 제트전투기인 F-86을 운용한 수원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하게 됩니다.
한국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20대의 경비행기와 1천600여 명의 병력으로 탄생했습니다.
창군 직후 한 대의 전투기도 없는 상황에서 6·25전쟁을 맞았던 공군은 연락기에서 폭탄을 맨손으로 투하하며 고군분투했습니다.
이후 미 공군으로부터 F-51 전투기를 도입해 1951년 10월 11일 최초 단독 출격한 것을 계기로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평양 대폭격 작전', '351고지 전투지원작전' 등 역사적인 작전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현재, 한국 공군은 5세대 전투기인 F-35A 스텔스기, KC-330 공중급유기 등의 최첨단 무기체계를 도입하며 미래 공군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창군 70주년 기념행사는 페이스북 '대한민국 공군(www.facebook.com/rokairforce)' 페이지를 통해 생방송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