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이 북한과 첫 월드컵 원정경기를 치렀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한 영국 신문이 맞대결에 앞서 무승부가 최선이라고 전망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맞아떨어졌다.
15일 오후 한국은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0-0으로 비겼다. 북한은 2승 1무 3득점으로 조 2위, 한국은 2승 1무 10득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영국 ‘아이뉴스’는 15일 오전 “한국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으로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다. 29년 만에 성사된 평양 남북 축구 A매치는 무승부가 외교적으로는 최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 한국-북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평양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북한은 한국 응원단 방문을 불허한 데 이어 홈 관중 입장도 막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평양 남북 A매치는 1990년 10월11일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통일 축
북한은 한국전이 열린 김일성경기장에 홈 관중 출입도 불허했다. 현장의 남북한 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FIFA 관계자 그리고 평양 주재 외교관만 남북 A매치를 볼 수 있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