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나섰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지분 10%를 가진 2대 주주로서 참여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참가하면서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을 얻게 됐다. 국내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대표기관으로서 수 많은 업체와 협동조합 등을 거느리고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의 현장 전문성이 (가칭)토스뱅크의 혁신 역량과 결합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율의 최대 주주이며, 중소기업중앙회는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와 함께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밖에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이
제3인터넷전문은행은 10월 15일까지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12월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본인가를 거쳐 빠르면 2021년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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