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L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독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또한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신인 중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273점을 획득한 이정은은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517점을 넉넉하게 따돌리고 올해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이정은은 또 상금 191만 3357달러로 2위, 평균 타수 69.6타로 5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 최초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1998년 박세리였고 이후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올해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성재(21), LPGA 투어 이정은 등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석권했다.
[디지털뉴스국]
↑ 이정은 '우승 영상 다시보니 눈물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핫식스' 이정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US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우승 영상을 다시 본 뒤 울먹이고 있다. 2019.9.4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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