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오는 11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답방 형식으로 부산에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되면 연내에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국정원은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을 꺼내 들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기 /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맞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은재 /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자유한국당)
- "국정원에서는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중 시기는 북중 수교 70주년이 되는 다음 달 6일 전후로 예상했습니다.
국정원이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와 김정은 위원장의 부산 답방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기적 이벤트의 실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