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국과수가 분석 중인 4차 사건 감정물 분석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DNA가 용의자와 일치한다면 나머지 사건들의 실타래가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이유를 강대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문가들은 1차부터 4차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1차 사건은 시연으로 볼 수 있다고 칠지라도 2, 3, 4차 모든 사건에서 피해자의 속옷을 피해자의 얼굴에 걸어놓는 범죄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3개 사건에서 용의자의 DNA가 검출된 가운데, 모방범 소행인 8차 사건과 아무런 DNA도 나오지 않은 6차, 10차를 제외하면 1~4차 사건만 남아 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4차 사건 감정물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온다면 자연히 1차부터 3차 사건 규명에도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혈액형 불일치 논란은 과거의 실험 결과가 부정확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유성호 / 서울의대 법의학과 교수
- 「"(과거) 실험은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유전자를 가지고 ABO 혈액형 (구분)을 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훨씬 정확성을 가지고…."」
4차 사건 감정물 분석 결과가 다른 사건 해결에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