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0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와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합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헬기를 타고 먼저 오산 공군기지를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한미 장병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면담합니다.
강 장관은 면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간 긴밀 공조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주한미군 기지 조기반환 등 한미 간 안보 이슈와 관련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 장관의 이번 미군기지 방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동행합니다.
강 장관이 미군 부대를 방문하는 것
이는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한미동맹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