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국에서 발표한 8월 방일 외국인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으로는 총 658만명의 중국인이 일본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다. 반면 8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0만명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약 -48% 급감했다.
SK증권은 사후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JTC 의 주요 고객층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라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일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한국인 매출 비중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증편된 항공 및 크루즈를 이용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일 갈등 속 중국인 관광객을 보다 더 유치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중국인 비자 완화 정책은 방일 중국인 수를 더욱 끌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승두 SK증권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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