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다음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3루수와 선발 투수, 두 가지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어느 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우드워드는 1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직접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어느 포지션에 더 투자를 하고싶은가?'라는 질문에 "야수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3루수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야수가 더 많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렇다고 그가 선발 투수의 가치를 절하한 것은 아니다. "정상급 선발 투수도 가치가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더욱 그렇다. 오늘 상대할 저스틴 벌랜더나 게릿 콜만 봐도 포스트시즌에서 이들이 잘던지면 1점만 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몇 시간동안 얘기를 해도 모자라지 않을 좋은 논쟁 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생각에는 야수가 더 많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감독이 이런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은 현재 텍사스 선발진에 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 두 명의 베테랑이 버텨주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는 "두 선수를 보유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좌우 한 명씩 있다는 것이 크다"며 두 선발 투
그는 "이들이 내년에도 건강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내년에도 이 두 선수에게 많이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 선발 로테이션도 이 두 선수를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