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 전문기업 KG모빌리언스가 결제서버 백업 시스템 성능개선을 통해 국내 최고 성능의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KG모빌리언스는 최근 서울 서초구에 있는 'DR(Disaster Recovery)센터' 고도화 및 성능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DR센터는 천재지변 등의 재해로 메인 결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구축하는 일종의 백업 시스템이다. 평상시 메인 결제시스템의 정보를 동일하게 갖추고 있으면서, 장애발생 시 시스템을 보완 작동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전자결제 업계의 DR센터는 메인 결제시스템 대비 60~70% 수준이다. 이에 비해 KG모빌리언스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DR센터를 메인 결제시스템과 동일한 규모로 성능을 개선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이는 결제 시스템의 완전한 이중화를 이룬 것"이라며 "메인 결제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언스는 DR센터 결제시스템의 처리용량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기존 시스템의 결제트래픽 처리용량은 시간당 194만건(초당 540건)인데 비해, 새 시스템의 처리용량은 시간당 280만건(초당 780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처리용량은 국내 주요 전자결제
이 관계자는 "이번 DR센터 고도화와 결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업계 최고의 결제시스템을 갖춘 회사임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어떤 재해에도 중단없는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