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로 시작된 투표 조작 의혹이 엠넷 전방위로 확대될 조짐이다.
가요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슈퍼스타K’ 시리즈의 투표 자료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프로듀스X101‘ 이전 시즌부터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진단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와 문자투표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듀스X101’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고발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대표를 참고인 조사하는 등 진상 규명에 힘을 쏟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101’ 이전 시즌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다른 시즌에 대해서도 확보한 자료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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