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폭행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조작이다, 아니다 혐일에 따른 행동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경찰이 영상 속 남성과 피해 일본 여성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했는데 양측의 말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해당 영상과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측이 제출한 자료와 CCTV를 분석한 결과 조작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도 경찰 조사에서 "폭행 등은 사실"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가해 남성은 머리채를 잡은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반일 감정 때문에 폭행을 한 것이란 논란도 제기됐지만, 남성은 그런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 일본 여성들에게 말을 걸었다 시비가 붙은 것일 뿐이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영상 속 남성
- (반일 감정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
- "그런 거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자신이 일방적인 가해자로 매도되고 있어 법적 조력을 얻어 추후 출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일단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향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제공 : 유튜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