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한국 공포물 ‘변신’ 극장가 흥행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결 구도는 어느새 ‘분노의 질주VS 국내 영화들’고 굳혀진 모양새다. 주말인 24일‧25일 양일간 왕좌를 둔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등장과 동시에 첫 승기를 잡은 ‘변신’은 20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분노의 질주: 홉&쇼’뿐 아니라 신작 ’광대들: 풍문조작단’ 등도 단숨에 꺾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등이 연기파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300만 돌파를 향해 부지런히달리고 있는 ‘분노의 질주:홉스&쇼’는 ‘변신’과 3일째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67개국 중 오프닝 수익 압도적 1위 국가에 등극하며 입소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는 액션 쾌감을 분출시키는 역대급 카 체이싱 액션으로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완벽히 다른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재치있게 담아냈다.
여름대전 영예의 승자인 ‘엑시트’ 역시 뒷심을 발휘 중이다. 약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낸 일등공신.
또 다른 국내 신상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진웅 손현주 등 연기본좌들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봉 이틀 만에 3위에서 4위로 하락,
‘분노의 질주’를 제외한 상위권에 포진된 모든 영화들이 모두 국내작. 막바지 여름극장가의 마지막 승전보를 올릴 주인공은 누가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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