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인 강개상인과 손잡고 홍삼정 2종과 홍삼스틱 2종 등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 4종'을 오는 20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신세계 바이어가 약 6개월에 걸쳐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특히 자체 브랜드임에도 상품에 '강개상인'이란 브랜드명을 신세계와 함께 표시해 중소기업인 강개상인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상품 특징으로는 홍삼정로얄과 홍삼정의 경우 인삼재배지로 알려진 철원과 이천지역에서 우수 등급의 인삼만을 선별했다.
이에 따라 홍삼 선택시 기준이 되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경쟁 동급 제품보다 올렸다. 프리미엄급인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로얄'은 1g당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7.2mg으로 시중 동급 제품(동일 중량기준)보다 14%가량 높다.
품질은 높였지만 가격은 시중 동급 상품에 비해 최대 2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만큼 중간 유통단계가 줄어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급 홍삼정(240g/1병)의 경우 평균 20만원 중후반대이고 홍삼스틱 제품(10mlX30포)은 약 10만원에 가깝다. 반면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로얄(240g/1병)'은 19만8000원,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정 스틱 로얄(10mlX30포)'은 8만8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상품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홍삼의 경우 명절 이외에도 선물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
신세계백화점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부서에서 직접 패키지 디자인을 맡아 검은색, 자주색을 메인으로 한 단순하면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최근 명절 선물세트 가운데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연도별 명절 선물세트의 장르별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홍삼이 주축이 된 건강장르는 2018년 설 37.5%, 2018년 추석 35.8%, 2019년 설 20.7% 등 매년 20%를 넘는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관련 선물 세트는 명절 선물의 터줏대감인 축산(한우), 청과(과일), 수산(굴비)의 매출 신장률 역시 큰 폭으로 뛰어넘어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 했다.
그 중에서도 홍삼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은 건강장르 총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건강장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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