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32)이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1몸맞는 공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91개, 평균자책점은 1.45로 끌어내렸다.
팀이 9-3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79승 41패. 애리조나는 59승 59패를 기록했다.
↑ 류현진이 12승을 달성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사이 타선은 폭발했다. 1회말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팀의 시즌 11번째 백투백 홈런. 터너는 5회에도 솔로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통산 아홉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5회까지 홈런 4개, 2루타 3개를 터트리며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5이닝 10피안타 4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를 두들겼다.
↑ 터너는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애리조나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반격해다. 8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솔로 홈런, 9회 닉 아메드가 J.T. 샤그와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이들은 8회말 포수 알렉스 아빌라를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아꼈다. 다저스도 포수 아빌라가 등판하자 무사 만루에서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그대로 타석에 올리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가르시아는 병살타를 때리며 한 점을 불러들였다. greatnemo@maekyung.com